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의 실언 논란에 대해 "문제가 생긴다면 당 차원에서 논의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주 원내대표. /사진=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이은 실언으로 논란이 된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의 징계에 논의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주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과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질문에 "(김 최고위원이) 어떤 상황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정확히 모르기에 제가 의견을 내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다만 "만약 문제가 생길 경우 당의 여러가지 문제를 다루는 기구에서 논의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당무감사위원회 등을 통한 윤리위원회 회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방문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재미 보수단체인 북미주자유수호연합 주최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뿐만 아니라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 목사가 주관하는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서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 "표를 얻으려면 조상묘도 파는 게 정치인 아니냐" 등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망언을 내뱉어 뭇매를 맞았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