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 조태용 주미대사가 내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조 대사가 미국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과 간담회를 갖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조태용 주미대사를 후임 안보실장으로 내정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김성한 안보실장의 사의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며 "윤 대통령은 후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안보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실장은 "대통령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 동맹을 복원하고 한·일 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그런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성한 실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당초 안보실장 교체를 검토한 바는 없었다"며 "김 실장이 외교와 국정 운영에 부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