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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승인하면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만을 남겨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화와 대우조선 간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달 18일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보다 빠르게 결합 승인을 발표했다.
한국을 제외한 해외 주요 7개국은 모두 한화와 대우조선 합병을 승인했다.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자국 기업들의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국 경쟁당국인 공정위는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로 군함용 무기·설비에서 함선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발생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의 군함 부문을 한화가 인수했을 때 방산 독과점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 이내지만 1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화그룹이 목표로 잡고 있는 이달 내에 승인 결정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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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