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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주 우리은행에 이어 이주 대구은행 영업점으로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복현 원장은 3일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햇살론뱅크 등 서민금융상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활성화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햇살론뱅크과 같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는 주로 소득이 적고 신용도는 낮지만 상환 의지가 높은 성실한 분"이라며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프로그램과 같은 비대면 방식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방의 경제적 기반이 수도권에 비해 취약한 만큼 지방 소상공인·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은 더 크다는 게 이 원장의 판단이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지난해부터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큰데 햇살론뱅크 뿐 아니라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이나 금융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원장은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확대 등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들었다. 대구은행은 이날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DGB금융지주 본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에도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DGB금융지주가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와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바람직한 지배구조 등을 다루는 자리였다.
이 원장은 DGB지주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과 성과, 향후 개선 방향 등을 경청한 뒤 "다만 아직 국내은행 전반에 걸쳐 지배구조 관행에 대한 문제 의식이 많은 만큼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감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유능하고 적격성을 갖춘 인재가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임 여부도 경영 성과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투명한 절차에 따라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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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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