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 캐피탈의 경기 모습. /사진= 뉴시스


올해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은 남녀부가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2승을 먼저 따냈다. 그러다가 여자부 도로공사는 지난 2일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2연패로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도 도로공사처럼 홈에서 반격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3일 오후 7시 홈구장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패한 현대캐피탈은 벼랑 끝에 몰렸다. 핵심 선수인 전광인의 부상 이탈 속에 주전들의 체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차전 관건은 외국인 선수 오레올의 부진 탈출 여부다. 무릎 통증을 앓고 있는 오레올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16득점 공격 성공률 40.54%, 2차전에는 미들 블로커로 자리를 옮겨 6득점에 그쳤다.

오레올이 제 몫을 해주고 주포 허수봉을 비롯해 문성민, 이시우, 홍동선 등의 활약이 받쳐준다면 기사회생할 수 있다. 지난 2차전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이렇게 주저앉지 않겠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하면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은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삼성화재만 이룬 성적이다. 아울러 대한한공은 올시즌 트레블(정규리그, 챔프전, 컵대회 1위)도 이룬다.

전날 열린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김천 홈에서 3차전 승리를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3개 세트를 따내며 챔피언 결정전을 승부를 4차전으로 이어갔다.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3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