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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촉발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안정화 단계다. 이에 따라 생상 물량도 크게 늘며 최대 1년 이상 기다려야 했던 대기기간도 크게 줄었다.
최근 현대자동차·기아가 일선 영업대리점에 전파한 4월 납기표(3일 기준)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대기기간은 각각 6개월, 2개월이다.
몇 달 전만 해도 아이오닉5의 대기기간이 12개월 이상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절반, 18개월 이상 걸리던 아이오닉6는 무려 1년4개월이나 줄었다.
대기기간이 최대 8~11개월 소요됐던 세단 그랜저도 4~8개월로 크게 감소했다.
기아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최대 18개월을 기다려야 했던 전기차 EV6는 최근 12개월로 줄더니 4월에는 6개월로 반토막 났다. 15개월 이상 걸리던 쏘렌토 가솔린 모델은 2~3개월, 카니발 디젤 모델은 16개월에서 3개월로 대폭 줄었다.
이밖에 ▲아반떼 N 2.0 터보 ▲싼타페 디젤 ▲수소차 넥쏘 ▲제네시스 G80 등은 한 달 정도만 기다리면 차를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품 수급이 정상화하면서 생산 물량이 증가했고 고금리 기조로 예약한 차를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며 대기기간이 대폭 줄었다고 분석한다.
다만 하이브리드(HEV) 등 인기 차종의 출고 대기 기간은 여전히 7~1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현대차 아반떼·싼타페 하이브리드 12개월의 대기기간이 소요되며 기아 니로·스포티지·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은 7~13개월의 대기기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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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