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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대표팀이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2023 ISU 피겨 월드 팀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팀 트로피에서 최종 랭킹 포인드 95점을 기록하며 120점을 얻은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팀 트로피는 남녀 싱글, 페어와 아이스댄스 총 4가지 종목을 겨룬다. 남녀 싱글은 각 2명,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각 1조씩 출전해 해당 종목 쇼트와 프리 순위를 점수로 환산한 후 모두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대표팀은 남자 싱글에 차준환과 이시형, 여자 싱글의 이해인과 김예림이 출전했다. 페어는 조혜진-스티븐 애드콕이 조를 이뤘고 아이스 댄스는 임해나-취안예가 한 조로 참가했다.
이해인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를 하며 랭킹 포인트 24점을 획득했다.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연기를 보이며 76.90점을 얻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플립에서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이 나왔지만 148.57점을 획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해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종전 개인 최고점수인 147.32점(2023 세계선수권대회)을 뛰어넘었다. 이해인과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를 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3위에 오르며 한국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완벽히 연기하며 101.33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의 일리아 말리닌이 105.90점을 받으며 차준환은 2위에 자리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는 실수가 있긴 했으나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187.8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의 활약으로 한국은 랭킹 포인트 23점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평균 연령이 20세로 가장 어렸던 한국 대표팀은 즐기면서 스케이팅을 하자는 목표 아래 똘똘 뭉쳐 처음 출전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23시즌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짧은 휴식을 거친 후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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