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27일까지 국내 9개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를 진행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은 헌혈 버스에서 헌혈을 하는 LG전자 관계자.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국내 9개 사업장에서 노경(勞經)이 뜻을 모아 헌혈증 기부 릴레이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만에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7일까지 회사에 방문한 헌혈 차량에 헌혈을 하고 받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헌혈증을 기부하면 이를 모아 헌혈증이 필요한 직원 가족이나 희귀 질환 혹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취지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이후 2년여 만에 재개된 사내 헌헐 행사에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가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현재까지 1000여장의 헌혈증이 모였다. LG전자노동조합도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차원에서 뜻을 함께 한 덕분에 캠페인 참여 임직원이 늘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LG전자는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체결한 이후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헌혈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직원이 보유한 헌헐증을 기부받아 캠페인을 이어왔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사내 헌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내·외 임직원들은 2만5000여명에 달한다. 이렇게 모은 헌혈증과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질환 어린이를 지원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나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노사(勞使) 대신 노경(勞經)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노사라는 말이 갖는 상호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대신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할을 다해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