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선정을 마친 11번가가 올 상반기 기업공개 예비심사 청구를 할 계획이다. /사진=11번가


11번가가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9~10월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2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현재 11번가는 주관사 선정을 마친 상태로 올 상반기 예비심사 청구를 할 계획이다.


올 들어 마켓컬리 등 신선식품 이커머스 업체들이 잇따라 상장 철회를 발표하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11번가 측은 IPO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상장 심사 승인과 상장까지 4~6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내야 한다.


2018년 국민연금, 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 등으로부터 5000억원을 조달하면서 5년 내 IPO를 약속한 바 있다. 기한 내 상장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투자금의 8% 수익을 붙여 돌려줘야 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며 상장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상장에 앞서 몸집을 키워둔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번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급증한 789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