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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경북 경주시 봉황대에서 개최되는 '2023 봉황대뮤직스퀘어' 초청 가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임창정 출연하는 행사도 취소되는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90년대 대표 남녀가수로 임창정, 김현정, 장보윤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소찬휘, 박미경, 김현정, 장보윤으로 라인업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에 첨부된 당초 포스터를 보면 오는 12일 초청가수 목록에 임창정, 김현정, 장보윤이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현재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올라온 포스터에는 같은 날 초대 가수로 소찬휘, 박미경, 김현정, 장보윤 만을 소개하고 있다. 임창정의 이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행사 관계자는 "임창정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서 출연진을 변경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또 "행사 관람객 중 투자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출연자 안전 문제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에 돈을 맡긴 투자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주가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SNS를 통해 "나는 피해자일 뿐"이라고 항변하며 주가 조작 가담 의혹을 부인했다.
임창정은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거듭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창정은 소속사 오디션 연기, 행사 라인업 제외 등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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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