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가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유튜브 캡처


그룹 엑소 카이가 입대를 2일 앞두고 팬미팅으로 팬들을 만났다.

카이는 지난 9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입대일을 단 이틀 앞두고 팬들을 만나는 자리로, 갑작스럽게 결정된 입대에 혼란스러운 팬들과의 입대 전 마지막 자리다.


이날 카이는 '음', '피치스', '로버' 등의 솔로곡 무대를 선보인 것은 물론, 다양한 코너들을 진행하면서 편안하게 팬들과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군백기'동안 허전해할 팬들을 위해 미리 기념일을 챙겼고, 미리 포토카드를 촬영했다.

첫 무대를 마친 카이는 "안녕"이라 큰 목소리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그동안 잘 지내셨냐"며 "잘 지냈는지 확인하려면 환호성 한 번 들어봐야죠"라며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카이는 "이렇게 다행히 좋은 기회가 생겨서 팬미팅을 하게 됐다. 깜짝 놀랐죠. 가기 전에 진짜 너무 보고 싶어서 부탁을 드렸는데, 회사에서 스태프분들이 고생해주셔서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깜짝 팬미팅을 성사시켜 준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여러 추억을 돌아보는 코너에서 콘서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 8월쯤에 하려고 했다. 아쉽다. 그리고 엑소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아쉬웠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운 거다"라며 라이브 방송 중 눈물을 보인 이유를 밝혔다. 이내 카이는 "준비한 열정, 노력 때문에 눈물이 난다. 콘서트 있었는데 돌아와서 한 번 박살 내보도록 하겠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했다.


카이는 "머리 속이 언제나 여러분 밖에 없다. 2년 좀 안되는 시간 동안 어떤 멋진 모습으로 나타날 지, 어떤 좋은 시간 보내면 좋을지 생각하고 연습하고 있을테니 꼭 기다려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에너지를 얻었다. 약간 눈물 쏟을뻔 했지만 열심히 우겨봤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당연히 가야 하는 것이다. 물론 못 보는 것은 너무 아쉽지만 돌아와서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으니 걱정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입대 전 삭발을 예고하기도. 카이는 "머리는 초등학교 이후로 한 번도 안 밀어봤다. 내일 민다. 그것조차 괜찮다. 난 멋있을 것이다. 사진 보내드리겠다"라고 알렸다.


또 엑소 리더 수호의 영상 편지가 깜짝 공개됐다. 영상 속 수호는 "갑작스럽게 입대를 하게돼서 팬분들도 아쉽고, 형 마음도 씁쓸하고 그렇지만 카이에게 그 시간이 값지고 뭔가를 내려놓고 또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네가 없는 엑소가 많이 허전할 것 같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