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률이 3년9개월만에 신곡 '황금가면'을 내놨다. /사진=김동률 인스타그램


가수 김동률이 약 4년 만의 신곡 발매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김동률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긴 휴식기는 마냥 재충전의 시간으로만 기억될 수 없을 것 같다"며 "그동안 갖고 있던 인생관이나 음악관에 대한 전면 궤도 수정이 필요할 만큼 눈을 뜨고 맞이하는 매일 매일이 한동안 너무도 낯설고 생경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쯤 끝나려나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이제 그 긴 터널을 막 벗어나 모든 것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곡 발매가 늦어진 사정도 설명했다.


김동률은 "무엇을 노래해도 혹여 사치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있었고 팬데믹 시기의 음악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할 때 뮤지션으로서 의욕을 상실했던 시기도 있었다"며 "어느 순간 맘을 내려놓고 클래식부터 댄스음악까지 정말 많은 장르의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들었다"고 적었다.

발라드가 아닌 댄스음악을 내놓은 데 대해서도 부연했다.


김동률은 "팬데믹의 끝을 이 노래로 닫을 수 있어서, 그리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열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고 후련하다"며 "이 곡을 작업하면서 스스로 많이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고 썼다. 이어 "이런 시기를 겪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이렇게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동률은 지난 11일 직접 작사·작곡한 신곡 '황금가면'을 공개했다. 2019년 8월 '여름의 끝자락'을 발표한 이후 3년 9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