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 노선 항공편 시간 준수율 95.3%→92.6%… 러-우 전쟁 탓
에어캐나다 정시운항률 90.2%→61.2% 하락
공항 체류시간 긴 에미레이트항공은 정시운항률 최고
국적항공사 소비자 만족도는 '우수'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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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과 미주 노선 정시운항률이 하락했으며 국적항공사는 외항사에 비해 소비자 만족도가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항공사업법'에 따라 항공교통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착륙 시간을 기준(국내선 30분, 국제선 1시간)으로 지연운항 여부를 평가하는 시간준수성 항목에서는 국적항공사와 외국적항공사 대부분 A 또는 B등급 이상을 받았다.
전체 항공사 중에서는 에미레이트항공의 시간준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공항에서 체류시간(Ground Time)이 길어 연결편 지연율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국내선에서는 티웨이와 에어서울이, 국제선에서는 플라이강원이 정시운항이 낮아 B등급으로 평가됐다.
외항사 중에서 에어캐나다항공은 공항에서의 체류시간이 타 항공사 대비 짧고(약 100분), 러-우 전쟁으로 인한 항로 우회 등으로 정시운항율이 전체 평가대상 항공사 중 최하위(D등급)를 기록했다. 미주, 유럽노선은 주로 최단거리 항로인 북극/시베리아 항로를 이용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영공을 피해 비행해야 해서 약 2시간 이상이 더 소요된다.
항공교통이용자 보호충실성은 국적항공사의 경우 2019년에 비해 개선(모두 A등급 이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적항공사는 국적항공사보다 소비자 보호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영혜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장은 "최근 항공교통 이용 경험 증가로 국민들의 항공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서비스 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항공사 및 공항운영자도 항공교통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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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