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알카라스와 3위 조코비치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알카라스가 대회 8강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3위 노박 조코비치가 맞대결을 펼친다. 격전지는 프랑스 파리다.

알카라스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를 3-0(6-2 6-1 7-6<7-5>)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에서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았다. 치치파스와 상대 전적에서도 5승 무패로 앞서게 됐다.

알카라스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주무기인 드롭샷을 앞세워 치치파스를 몰아세웠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알카라스는 2세트에서도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며 앞서갔다.


치치파스는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더블폴트를 저지르는 등 계속해서 흔들렸다. 2세트를 가져온 알카라스는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서갔다.

위기도 있었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따라붙은 치치파스는 첫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게임 스코어 4-5로 추격했다.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갔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알카라스는 자신이 서브권을 가진 게임을 승리로 가져갔다. 6-5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알카라스는 백핸드 드롭샷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조코비치는 카렌 하차노프(11위)를 3-1(4-6 7-6<7-0> 6-2 6-4)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내줬지만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따낸 후 3·4세트를 가볍게 따내 4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프랑스오픈 4강전에서 최대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지난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에서 22차례 정상에 올라 라파엘 나달과 함께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앞서 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마드리드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1(6-7<5-7> 7-5 7-6<7-5>)로 제압했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엘리나 스비톨리나(192위)를 2-0(6-4 6-4)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사발렌카의 4강전 상대는 카롤리나 무호바(43위)다. 무호바는 8강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33위)를 2-0(7-5 6-2)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