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 흥행으로 주요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전분기 기준으로 생산량이 증가했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4와플립4. /사진=뉴스1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 '갤럭시S23'에 힘입어 유일하게 전분기보다 생산량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공개하는 차세대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5000만대로 전년과 비교해 19.5% 줄었다.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분기 생산량이다.

삼성전자 1분기 생산량은 6150만대로 전년과 견줘 16.7% 줄어들었으나 갤럭시S23 시리즈 흥행으로 주요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전분기 기준으로는 생산량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스마트폰 생산량 5330만대로 전분기와 비교해 27.5% 줄었다. 중국 브랜드인 오포(2680만대), 샤오미(2650만대), 비보(200만대) 생산량은 각각 17.0%, 27.4%, 14.2% 감소했다.

이에 삼성전자 1분기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5.2%포인트(P) 증가한 24.6%를 기록해 애플(점유율 21.3%)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 뒤는 오포 10.7%, 샤오미 10.6%, 비보 8% 순이었다.


트렌드포스는 올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000만대로 전분기보다 5%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다만 경기불황과 중고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 영향으로 지난해와 견주면 10%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신제품 수요 약화로 2분기 생산량이 1분기보다 10%가 줄어든다는 관측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폴더블폰를 예년보다 앞당겨 선보여 하반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예정이다.

다음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제품공개)을 통해 갤럭시Z플립5·폴드5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초격차 기술을 앞세운 해당 제품으로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