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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도 수사 선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박스오피스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멀티플렉스 3사와 영화 배급사 3곳을 포함해 총 6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멀티플랙스 3사는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다.
순위를 조작하는 이른바 '유령 상영'이 의심되는 영화 목록은 수십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박스 배급의 '비상선언', 키다리스튜디오의 '뜨거운 피', 엣나인필름의 '그대가 조국' 등이다.
1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관객 수 조작이 의심되는 영화들의 편차가 있다"며 "순위 조작이 의심되는 영화가 몇 편인지 구체적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 수사를 계기로 박스오피스 순위가 투명하게 관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이 득세하며 위축됐던 영화 시장이 이번 일로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한 문화평론가는 "관객들이 응원하고 싶은 영화에 대한 후원의 개념으로 예매만 하고 직접 영화관을 찾지 않는 방식으로 돕는 것이 문화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은 행동까지 억울하게 순위 조작으로 몰리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영화 팬덤 문화로 이른바 '영혼 보내기'가 자리잡고 있다. 특정 영화를 지지하기 위해 영화를 직접 보지 않더라도 표를 예매만 해 해당 영화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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