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보이며 순위가 하락했다. 사진은 롯데 선수들의 경기 모습. /사진= 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6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로 승률을 까먹고 있다.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패배해 선두싸움에서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롯데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1승2패로 마쳤다. 최하위 한화에게 고개를 떨군 것이다.

또 롯데는 지난 6~8일 KT위즈에게 홈에서 3연전을 모두 내준 데 이어 지난 9~11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1승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16일 기준으로 이 세 팀은 각각 8위(삼성), 9위(KT), 10위(한화)다.


한때 SSG랜더스, LG트윈스와 3강을 이루며 단독 선두에도 올랐던 롯데는 이제 3위 자리마저 뺏겼다. 상승세 NC에 3위를 내줬고 선두와 격차는 어느덧 4.5게임까지 벌어졌다.

불안한 불펜이 그 시작이었다. 5월까지 탄탄하게 마운드를 지켰던 불펜은 6월 들어 평균자책점 4.62로 뒤에서 세 번째다. 좌완 영건 김진욱과 베테랑 김상수는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1군에 남아있는 또 다른 필승조 구승민과 김도규 등도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이외에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도 아직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주전 유격수 노진혁이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해 공백이 더 커졌다.


최근에는 수비와 주루 등 기본 플레이에서 실수가 여러차례 나와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당장 2위 SSG를 만날 뿐더러 그 다음엔 6월 승률 2위(8승4패·0.667) KT, 리그 선두 LG와 차례로 격돌한다. 세 시리즈 모두 원정길이다. 상승세가 꺾인 롯데는 개막 후 최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을까. 원정 9연전의 첫 상대인 SSG와의 3연전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