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은 벤치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 /사진= 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친선 경기에서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막판 실점하며 결국 1-1로 비겼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세트피스로 실점해서 화가 난다"면서 "4골 이상 득점할 기회에서 골을 못 넣어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A매치 경기력이 지난 3월보다 더 나빴다고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소집을 준비하면서 변화가 많았다. 부상 선수도 있었고 수비수도 많이 바뀌었다. 몇몇 선수들은 몸이 무거워 훈련 강도도 낮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와 조규성은 월드컵 후 K리그에서 기량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오현규는 셀틱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90분을 뛰는 것은 손흥민뿐이다"면서 "스트라이커는 더 열심히 하고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 조규성이 오늘 2골을 놓쳤지만 다음에는 넣을 것이다"며 기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후반에 활용한 투톱을 앞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에게는 황의조와 조규성, 오현규 등 9번 선수가 3명 있고 다 필요하다"면서 "아시안컵에서는 수비만 하는 팀을 상대로 해야 한다. 투톱을 두고 손흥민이 받치고 이강인과 황희찬이 윙에서 뛰는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페레즈 엘살바도르 감독은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페레즈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 참가할 북중미 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