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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인근)에 있는 버거를 여러 번 먹어봤는데 솔직히 경쟁 상대로 느껴지는 곳은 전혀 없었다. 그 이유는 햄버거의 품질에 있다.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22일 오전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2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파이브가이즈 햄버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家 3세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첫 번째 사업이다.
김 본부장은 라이벌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다른 라이벌 경쟁 업체는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직접 먹어보면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본사를 찾아간 게 2년 전인데 2년 후에야 오픈할 수 있었던 건 (파이브가이즈만의)완벽한 감자를 국내에서 직접 재배하는 데 1년 반 이상 걸렸기 때문"이라며 "타사들은 냉동 감자를 쓰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파이브가이즈는)완전히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에 파이브가이즈 첫 한국 매장을 연다. 1호점 파이브가이즈 강남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전용면적 618㎡에 2개층 150여개 좌석을 갖췄다.
김 본부장은 "국내 고객들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브랜드를 도입했다"며 "파이브가이즈 브랜드의 진정성과 품질이 좋다보니 성공한 브랜드를 들여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지코리아는 미국 대표 감자 품종인 러셋 감자와 동일한 품질과 맛을 선보이기 위해 공들여왔다. 오픈 시점에는 전남 보성에서 재배해 수확한 감자를 활용할 계획이다. 패티는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한다.
이와 관련해 오민우 파이브가이즈 대표는 "전국을 찾아다니며 적합한 감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생감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품종과 지역의 감자를 테스트 했고 전국 산지에서 감자를 확보해 여러 가지 품종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5가지 토핑... 최대 25만가지 버거 스타일
파이브가이즈는 15가지 토핑(그릴드머쉬룸, 토마토, 할라피뇨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고객이 본인 취향에 맞게 버거를 만들 수 있게끔 운영한다. 8가지 종류의 버거와 토핑을 조합했을 때 최대 25만가지의 버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다양한 버거 스타일을 접할 수 있다.버거에 들어가는 토핑 재료는 매일 냉장 배송된다. 파이브가이즈 매장에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타이머를 없애고 매일 신선한 재료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매장에선 메뉴를 주문하고 대기하는 고객들에게 미국 매장과 동일하게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재현하는 게 목표"라며 "무료 땅콩과 심플한 메뉴 라인업도 본토와 동일하게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뉴는 기본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치즈버거 등이며 소고기 패티는 기본 두 장으로 구성된다. 버거마다 패티가 한 장 들어가는 '리틀' 메뉴도 별도로 마련했다.
제품 가격은 본사 등과 깊게 논의해 미국보다는 약 13%, 직영점인 홍콩보다 약 17%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게 에프지코리아의 설명이다.
파이브가이즈는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식재료 상태와 조리 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른바 '캘리브레이션'으로 매장 직원들이 원재료 점검과 감자튀김(프라이즈)의 굽기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캘리브레이션은 오픈시간(오전 11시)을 앞둔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는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동일한 품질 유지에 힘쓰고 직원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래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어 여섯번째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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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