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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전 중국 부총리가 은퇴 이후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자문을 맡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 전 부총리가 퇴임 후에도 경제와 관련한 내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며 "류 전 부총리는 대미 무역 정책 등을 시 주석에게 자문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류 전 부총리의 풍부한 경험은 중국의 대미 전략 수립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공부한 그는 대표적인 시장주의자"라고 전했다. 실제로 류 전 부총리는 중국 국영기업 개혁과 같은 광범위한 산업 정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부총리는 시 주석의 신임을 바탕으로 상급자인 리커창 전 총리를 제치고 '중국 경제의 차르'로 불려왔다. 하지만 지난해 만 70세였던 그는 퇴임 연령(만 68세) 제한 등으로 '시진핑 3기 지도부'에서 제외됐다. 리 전 총리는 과거 시 주석의 정치적 라이벌로 꼽혔으나 시 주석이 독재 체제를 굳히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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