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간첩' 발언을 한 박인환 경찰제도 발전위원장에 대해 "당장 해촉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 의원. /사진=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은 간첩 하수인이라고 막말했다"며 "당장 해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직 대통령이 간첩인 걸 국민 70%가 모른단 소리를 어떻게 공적 기구인 국무총리 소속 자문위원회에서 할 수 있나"라며 "전직 대통령을 음해하고 국민을 모욕하는 이런 사람이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경찰제도 개편의 적임자인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공적기구인 자문위원회에서 이런 분열적 선동을 하는 사람은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박인환 위원장의 '문재인 간첩' 발언에 대해 "간첩한테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석열 대통령은 간첩의 하수인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사진은 박 의원이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그는 "이 토론회에서 '문재인 간첩' 소리에 참석자 사이에서 박수가 터졌다는 말까지 나왔다"며 "그러면 간첩한테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석열 대통령은 간첩의 하수인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협치는커녕 한 줌 보수 유튜버와 극우 목사들이나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자문위원장에 앉혀놓을 수 없다"며 "당장 박인환 위원장을 해촉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의 국회 안보토론회에서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관 경찰 이관과 관련해 "(대공수사권 이전까지) 이제 6개월 남았는데 70% 이상의 국민이 모르고 있다"며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