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탑이 '오징어게임2'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사진=탑 인스타그램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2' 출연자 명단에 그룹 빅뱅 출신 탑(본면 최승현)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측은 29일 "게임을 다시 시작합니다.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라는 말과 함께 사진 1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진욱, 원지안, 이다윗, 노재원, 그리고 최승현(T.O.P)이 검은 옷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명단이 있었다. 바로 탑의 본명 '최승현'. 탑의 '오징어게임' 시즌2 합류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가 지난해 빅뱅 활동 이후 팀을 탈퇴했기 때문.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탑은 지난 2월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탑은 지난 6월 와인 레이블을 론칭해 사업가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 참여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탑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뱅을 떠났나'라는 댓글이 달리자 "난 이미 탈퇴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이미 탈퇴한다고 얘기했다"며 "지난해부터 난 내 인생의 새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탑은 본인을 '빅뱅 탑'이라고 칭한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빅뱅에 'X'자를 치면서 팀을 탈퇴했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17년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의경 직위가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이 "자숙이나 해라 복귀 생각 하지 마라"라는 댓글을 남기자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맞받아치며 연예게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2월에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요즘에는 음악을 만든다"면서도 "팬들한테 항상 미안하다.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것이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고 말해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영화 '타짜-신의 손'과 '동창생' 등에 출연하며 배우 최승현으로서 활약한 탑이 한국 작품에서 연기를 하는 것은 2014년 '타짜-신의 손' 이후 9년여 만이다. 9년 만에 배우로 돌아온 탑이 배우 최승현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 세계를 뒤흔든 '오징어 게임'의 시즌2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