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11대가 지난 29일(현지시각)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발표했다. 사진은 중국군 전투기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군용기가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타이완 정부가 발표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타이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중국 군용기 11대가 지난 29일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타이완 해협 중간선은 지난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선언한 양안(타이완·중국) 경계선이다. 중국과 타이완은 이후 암묵적으로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양안 경계선으로 합의했다. 중국 국방부도 이날 "지난 29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9대의 중국 군용기와 4척의 군함이 대만 인근 공해상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하원을 겨냥한 중국의 반발로 보인다. 앞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회계연도 2024년 국방수권법'을 채택했다. 202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는 미국·타이완의 군사 협력 강화 방안이 담겼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국방수권법 채택 직후 "타이완 문제는 중·미 관계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라며 "불을 갖고 놀면 반드시 스스로 타 죽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