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전남도행정부지사가 25일 마지막 실국장정책회의에 참석해 "여러분들이 도와 주신 덕분에 조직개편도 잘 마무리하고 인사도 잘 마무리 된 것같다.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홍기철기자


문금주 전남도행정부지사가 25일 마지막 실국장정책회의에 참석해 그간 소회와 앞으로 각오를 밝혔다.

문 부지사는 이날 정책회의에서 "여러분들이 도와 주신 덕분에 조직개편도 잘 마무리하고 인사도 잘 마무리된 것같다.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이어 문 부지사는 "또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지만 큰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된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한편으로 진행되는 사업들이 많은데 혼자만 훌쩍 떠난 것 같아 죄송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문 부지사는 2년간 동고동락한 도청 직원들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29년의 공직생활, 2년의 짧지 않은 전남도행정부지사 생활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존경하는 김영록 지사님과 실국장, 도청가족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임하는 자세도 피력했다.


문 부지사는 "예전에 지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안해 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라는 말씀이 계셨고, 정주영회장이 그런 말씀을 했다. '임자 했봤어?'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춥더라도 한번 해 보고 죽자는 마음으로 뛰쳐나가려 한다"고 총선 출마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문 부지사는 "여러분 제가 몸을 가지만 마음은 항상 여기에 있으니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성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 이제 휴가를 가지게 되는데 좀 긴 휴가를 간다고 생각해 주시고 지사님이 '이제 그만 와라'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한번 해보고 살아서 기쁜 마음으로 다시 뵐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며 말을 맺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문금주 부지사가 우리 도에 와서 지난 2년 동안 어머니같은 역할로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있을 때 직접 나서서 제가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또 직원들도 따뜻하게 잘 품어줘서 언론과 의원들에도 역할을 잘 해줘서 도정이 원활하게 돌아가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면서 "저도 도청을 떠날 때 도청을 향해 큰절을 하고 떠났다. 부지사님이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제 2의 출발에 큰 영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문금주 부지사는 내년 총선에서 고흥·장흥·강진·보성 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