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11월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계획중이다. 사진은 지난달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스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베트남과 평가전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시안컵을 대비해서 10월에 국내에서 아시아팀들과의 2연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베트남과도 꾸준히 협의했고 하루 전 결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 다른 조에 배정돼 평가전 협상을 마무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중국, 태국 등과 한 조에 속했다. 이 두 팀 외에 싱가포르와 괌간 플레이오프 승자가 함께 C조에 속하게 된다.

반면 베트남은 F조에 속했다. 이라크, 필리핀과 함께 인도네시아-브루나이간 승자와 한조에 편성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칠 팀과의 평가전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아시안컵과 11월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나설 팀들과의 평가전을 원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에서 한국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서는 팀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팀들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 중심으로 경기를 펼친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E조에 속해 있고 이들 역시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이 베트남보다 한 수 위인 만큼 베트남 역시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매우 높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결별한 이후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일본대표팀을 이끌고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홍콩과 시리아를 상대로 각각 1-0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