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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너브러더스가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합성한 사진에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가 비판에 직면하자 결국 사과하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1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에 성명을 보내 "워너브러더스는 최근의 둔감한 소셜 미디어 참여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스튜디오는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지난달 21일 개봉한 '바비'는 같은 날 상영을 시작한 영화 '오펜하이머'와 함께 흥행에 성공하면서, 온라인에서는 '바벤하이머'(바비+오펜하이머)라는 신조어와 함께 영화 속 인물을 합성한 2차 창작물이 유행하고 있다. '바비'는 인형들만의 세계인 '바비랜드'를 떠난 바비가 인간 세상으로 나오며 겪는 일을 그린 작품이고, '오펜하이머'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한 동명 인물의 삶을 다뤘다.
그러나 영화 팬들이 만든 '바벤하이머' 합성 사진이 일본에서는 환영받지 못했다. 사진에는 원자폭탄 개발자 오펜하이머가 활짝 웃는 바비를 어깨 위에 태우고 있는데, 배경이 원자폭탄으로 인한 불바다를 연상케 한다. 바비의 주인공의 머리에 버섯구름을 합성한 사진 또한 비판에 직면했다.
영화 바비는 일본에서 오는 11일 개봉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일본 내 흥행이 훨씬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펜하이머의 경우 아직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았고, 일각에선 개봉을 아예 안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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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