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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5미터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 밤부터 경남지역을 직접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남도는 태풍 피해 예방에 분주하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 남서쪽 해상에서 계속 북쪽으로 이동해 내일 새벽에는 남해 먼바다까지 올라오겠다고 예보했다. 태풍은 느린 속도로 북상해 내일 (10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중부내륙을 지나 북한 지역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많은 비를 뿌리면서 차량이 전복될 수 있는 초속 35미터 수준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9일과 10일 경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200mm이며, 많은 곳(거창·함양·하동)은 400mm 이상 예상된다.
앞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이어 열린 시장·군수회의에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강풍피해·양식장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전 대피와 통행 제한에 대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토지형질변경 지역과 도심지 옥외광고물·타워크레인·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피해 발생 시에는 응급복구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명 구조 시에는 철저하게 안전조치하고 재난현장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하며 무엇보다도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이날 18개 시군 공무원·경찰·소방 공무원들은 위험지역을 반복 점검하며 예방조치를 하는 등 피해 예방에 노력하는 동시에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도는 태풍 북상에 따른 '단수·단전 대비', '내 집 하수구 및 집 주변 빗물받이 점검과 배수로 이물질 제거 및 정비 실시', '농촌지역 논둑 및 경작지 용·배수로 점검과 물꼬 조정', '집 주위 옹벽·담장 등 사전 점검' 등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항만시설 103개소 위험시설 안전조치, 산지전용·토석채취 허가지 등 인위적 산림훼손지 4599개소와 하천 재해취약지구 81개소 등을 점검하는 등 재해취약지역의 안전 관리와 사전점검을 강화했다.
한편 경남도는 태풍 북상을 대비해 예비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비상 1단계를 시행 중이며 태풍진로를 24시간 모니터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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