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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을 이끄는 박정원 회장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대내외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창립 127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은 '변화 DNA'와 이를 뒷받침한 '차세대 동력 발굴'을 장수의 비결로 꼽는다. 그는 2016년 3월 두산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재계에서 처음으로 4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박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기존 사업의 기술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차세대 에너지 ▲산업기계 ▲반도체&첨단 정보기술(IT)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새로운 두산을 이끌고 있다.
두산그룹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압도적인 선두주자로 지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주기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70여개의 SMR이 개발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의 SMR 모델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2020년 사상 처음으로 통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원자로 모듈(NPM·NuScale Power Module)에 대한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해 2021년 완료했고, 현재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첫 SMR 사업에 원자로 모듈 및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원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감안해 기자재 공급 물량을 수조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주요한 차세대 에너지 자원인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440킬로와트(kW) 인산형 연료전지(PAFC·Phosphoric Acid Fuel Cell)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가스터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수소가스터빈은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사용하며 기존 복합화력발전소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노후 가스터빈을 대체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발전소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2011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3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았다. 2019년에는 5.5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엔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8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이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 회장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반도체 및 첨단IT 분야의 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1위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로서 테스나의 경쟁력을 확고히 해 한국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프로필
▲1962년 출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미국 보스턴대학교 MBA ▲두산산업 뉴욕·동경지사, OB맥주 등 근무 ▲㈜두산 상사BG 대표이사 ▲㈜두산 부회장 ▲두산베어스 구단주 ▲㈜두산 지주부문 회장 ▲두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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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