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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대 8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발표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CNN·CN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 하와이 산불 이후 ▲주거 ▲상업 ▲산업 및 인프라 자산 전반에 걸친 재산 피해와 사업 중단 비용을 조사한 결과 최소 40억달러(약 5조3560억원)에서 최대 60억달러(약 8조32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라지키란 보잘라 무디스 부사장은 "(손실) 추정치에 산불이 하와이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 정부가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지출한 재정, 화재로 인한 사회적 비용 등 장기적 거시 경제 효과는 계산하지 않았다"면서 "높은 건설 인건비와 긴 복구 시간 동안의 인플레이션, 잠재적인 조례 및 법적 요구 사항 등을 고려했을 때 산불의 사후 손실 증폭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산불은 하와이 주 역사상 최악의 재난이다. 지난 21일까지 115명이 사망하고 800명 이상이 실종되면서 100여년 동안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사고가 됐다. 이는 미국 본토 전역으로 확대해도 가장 심각한 피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질 바이든 여사와 하와이 마우이섬 리하이나를 찾아 산불 피해 현장을 살핀 뒤 "연방 정부는 피해 복구를 위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과 건조한 섬 기후로 인해 확대된 이번 산불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일각에서 전선이 화재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전력회사인 하와이언일렉트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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