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샤넬지부가 이번 주부터 주말마다 파업을 진행하고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추석 명절 전면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샤넬 매장이 있는 서울의 한 백화점 외관. /사진=연희진 기자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 협상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샤넬코리아 판매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 판매 서비스 노동조합에 따르면 샤넬지부 조합원은 주말마다 파업을 진행하고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추석 명절 기간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샤넬지부 조합원은 사측의 기만적 교섭 태도, 기본급 역전 문제 등의 이유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파업을 진행했다. 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4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측은 샤넬코리아 판매 신입직원 기본급을 10년차 경력직보다 높게 책정해 '기본적인 임금체계'를 무시했다는 입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10년 경력직의 기본급이 올해 7월 입사자보다 적은 기본급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임금 및 단체교섭에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6월28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중지 결정 이후 파업 등 단체 행동을 준비했다.

노조는 이달 전면 파업을 시작으로 온라인 투쟁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샤넬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기 어렵지만 기본급 역전 문제로 인해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8일에는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