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과 안전성이 동등하다면 보다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선택하겠다는 사람이 약 70%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크라토스


국내서 더 많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처방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10명 중 7명에 이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에 따르면 지난 8월25~28일 18세 이상 성인 20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환자로서 치료제를 선택한다면 어떤 치료제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고가의 외산 오리지널 치료제를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51명( 22.2%)으로 조사됐다. '의사가 추천하는 치료제를 사용하겠다'는 178명(8.8%)이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403명(69%)은 '효과와 효능이 동등하고 안전하면서 치료제 부담이 적은 국내외 바이오시밀러를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


크라토스 관계자는 "고가의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하면서도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결과여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으로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동등하다고 인정을 받은 의약품이다.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저렴해 유럽에서는 바이오시밀러를 적극 처방하고 있다.


최근 미국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토대로 특정 처방의약품의 약가 인하를 시도하고 있어 향후 바이오시밀러의 출시와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2년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처음 승인한 이후 40여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허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보험급여가 청구된 바이오시밀러 약품비는 852억원으로 바이오의약품 약품비 5336억원의 약 16% 수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