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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왕' 김수지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김수지는 오는 2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의 정규대회이면서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의 일환이다.
총상금 규모는 15억원이다. 지난달 열렸던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다음으로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통산 5승을 모두 처서가 지난 후 달성하며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수지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지난 2021년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10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9월과 10월 초에 열린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올해는 지난달 27일에 끝난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수지는 "시즌 첫 우승을 한 이후 샷감이나 퍼트감 등 전체적으로 감이 좋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코스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공략도 잘할 수 있다. 내 구질과도 잘 맞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수지에 이어 2위에 자리했던 이예원은 우승에 재도전한다. 이예원은 올시즌 누적 상금 9억9954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컷 통과만 해도 가장 먼저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선다.
이예원은 올시즌 21개 대회에 참가해 단 한 번의 컷 탈락이 없다. 출전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9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이 같은 꾸준한 활약에 상금과 대상 포인트 선두에 올라있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샷이글을 하면서 준우승 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면서 "컨디션도 좋아서 퍼트만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LPGA 투어 데뷔 9년 차인 올해 3승을 몰아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지영도 시즌 상금 10억원에 근접해있다. 현재 9억2313만원의 시즌 상금을 기록 중인 박지영은 지난주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해뒀다. 이번 대회에서 3위 내 성적을 기록한다면 투어 데뷔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
지난주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첫 우승을 한 마다솜은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마다솜은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다. 지난주 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서 이번 주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교포 선수 리디아 고와 이민지도 출전한다. 이민지는 이달 초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끝난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뒤 톱10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5위 지난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에서 강했다.
지난 6월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렸던 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자 최혜진도 좋은 기억을 살려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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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