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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쿠웨이트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둔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전 2승으로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차전 바레인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에 순항을 이어갔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태국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와일드카드 3명(백승호·박진섭·설영우)을 모두 선발로 출전시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전반 10분 박재용의 헤더슛으로 첫 유효 슈팅을 기록한 한국은 공격 강도를 높여갔다. 그 결과 전반 14분 선제골을 나왔다. 고영준의 크로스를 홍현석이 뛰어들며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추가골이 터졌다. 박재용이 문전에서 태국 수비수들과 몸싸움 후 공을 뒤로 내줬고 안재준이 강하게 차 넣었다. 전반 39분 엄원상의 골이 터지면서 한국은 3-0으로 달아났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프리킥 때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이재익이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을 빼고 쿠웨이트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정우영을 투입했다. 후반 9분엔 백승호와 박진섭을 불러들이고 정호연과 김태현을 넣어 체력 안배에 나섰다.
결국 한국은 남은 시간을 큰 위기 없이 보내며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이틀 휴식 후 24일 바레인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중국에 입국한 이강인은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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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