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방콕의 유명한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 /사진=로이터


태국 방콕 유명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이날 방콕에 위치한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14살 괴한을 체포했다. 앞서 수사 당국은 카키색 카고 바지와 야구모자를 쓴 괴한이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경찰이 10대 괴한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엎드린 용의자를 붙잡아 수갑을 채우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기도 했다. 미확인 영상에는 쇼핑몰 방문객들이 총성을 듣고 밖으로 뛰쳐나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쇼핑몰 내 식당 안에서 몸을 숨기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태국에서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10대 괴한을 태국 경찰이 체포한 이후 고급 시암 파라곤 쇼핑몰 근처의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인 관광객 류시잉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방문객들이 사방으로 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일행들과 몸을 숨긴 후 일정 시간이 지나고 쇼핑몰에서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자신의 SNS인 X(구 트위터) 계정에 "시암 파라곤 총격 사건을 인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지시했다"면서 "국민 안전이 가장 우려된다"며 애도의 목소리를 전했다.


최근 태국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어린이 23명을 포함해 최소 38명이 숨졌다. 지난 2020년에는 태국 육군 부사관이 나콘랏차시마주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