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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노동자 500명을 추가 해고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이 확대되면서 노동자와 회사 간의 갈등양상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GM은 오하이오주 파르마, 인디애나주 매리언 소재 공장에서 노동자 164명을 해고했다. 해당 공장들은 파업 중인 오하이오주 웬츠빌과 미시간주 랜싱 공장으로 보내는 금속 부품을 제작하는 곳들이다.
GM은 "우리는 파업에서 누구도 승리할 수 없다고 반복해서 말했고, 이는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면서 "노조와 선의의 교섭을 계속해 조속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앞서 GM은 지난달 UAW의 파업 시작 이후 5개 공장에서 약 2000명의 노동자를 해고했다.
포드 또한 시카고와 리마 소재 공장에서 330명의 노동자를 추가 해고했다. 포드 측은 "포드익스플로러와 링컨에비에이터SUV를 생산하는 시카고 조립공장에서 파업하기로 한 UAW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생산 시스템은 고도로 상호 연결돼 있다"면서 "이는 UAW의 부분 파업 전략이 연쇄 효과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포드 역시 UAW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 미시간주 공장 노동자 약 6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UAW는 GM과 포드의 추가 해고에 대해 자신들이 이전에 냈던 성명을 재차 언급했다. 앞서 UAW는 "빅 3(GM·포드·스텔란티스)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면, 우리 조합원들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기록적인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직원 한 명도 해고할 필요가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해고된 노동자가 소득 없이 지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AW는 빅 3를 상대로 파업 중인 약 2만5000명 이상의 조합원들에게 이미 주당 500달러(약 68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고된 약 3300명의 조합원들도 같은 금액을 받게 될 예정이다. UAW는 이같은 지출로 인해 주당 약 1430만 달러(약 195억원)의 비용을 쓰게 되는 셈이다. UAW의 파업 기금은 약 8억2500만 달러(약 1조1226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스텔란티스는 추가 해고를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스텔란티스도 UAW의 지난달 파업 시작 이후 350명의 노동자를 해고한 바 있다. 다만 UAW는 지난달 30일 GM과 포드를 상대로 약 7000명 규모의 추가 파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으나 스텔란티스에 대해선 협상에 진전이 있다며 제외했다. 이 부분이 스텔란티스의 추가 해고를 막은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컨설팅사 앤더슨이코노믹스그룹에 따르면 UAW 조합원들이 파업을 시작한 지난달 15일 이후 2주 간 받지 못한 임금은 총 3억2500만 달러(약 4400억원)에 달한다. 사측은 파업 이후 추가 설비·생산 비용 등으로 약 11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딜러사·고객사들의 손실은 약 12억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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