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은 미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 정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한 남성이 이스라엘 국기를 든 채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 정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그리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행위에 대한 확고하고 단합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정상들은 "우린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없으며, 보편적으로 규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테러리즘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며칠동안 전세계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집에 있던 가족들을 학살하고, 음악 축제를 즐기던 젊은이 200여명을 학살하고, 노인과 어린이 그리고 가족 전체를 납치해 인질로 잡는 것을 공포에 떨며 지켜봤다"고 공동성명의 이유를 밝혔다.

정상들은 또 "우리 국가들은 그러한 만행으로부터 자국과 국민을 보호하려는 이스라엘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그 어떤 세력도 이익을 위해 이번 공격을 악용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 모두는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열망을 인정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민 모두에게 동등한 자유라는 평등한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그러한 열망을 대변하지 않으며,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더 많은 테러와 유혈사태만 발생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앞으로 며칠 동안, 우리는 동맹국으로서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그리고 궁극적으로 평화롭고 통합된 중동 지역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단결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미국인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가자지구를 전면봉쇄중인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을 공격할 경우 하마스가 약 150명으로 추정되는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인한 사망자와 인질 중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외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쟁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