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지난 5월부터 시행해 온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이 공식 종료됐다. WGA가 제작사 측과의 노동계약 합의안에 최종 사인하면서 파업 종료가 확정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WGA는 영화·TV제작자연합(AMPTP)과의 노동계약 비준동의안에 대한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8525명 가운데 99%(8435표)가 찬성했다고 전했다. WGA 관계자는 "우리는 6개월 전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함께 성취할 수 있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난 5월2일 파업에 돌입한 WGA는 지난달 20일부터 AMPTP와 협상을 진행했으며 5일 만에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이후 WGA는 지난달 27일 "148일 만에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는 비준 투표를 진행했다.
WGA와 AMPTP의 계약은 약 3년 뒤인 오는 2026년 5월1일까지다. 여기엔 임금·처우 개선, 인공지능(AI) 사용과 관련한 일자리 보호, 콘텐츠 스트리밍 시대에 맞는 수익금 보상 체계 개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작가들 대부분의 최저임금은 올해 즉시 5% 상승한다. 내년 5월에 4%, 오는 2025년에 3.5%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대규모 스트리밍 프로젝트 등에 대한 작가 보상도 개선된다. 예산 3000만 달러 이상인 스트리밍 제작물의 경우 작가에 대한 보상이 18% 증가해 10만 달러가 될 예정이다. 특정 프로그램의 스트리밍 시간에 따라 작가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스트리밍 시간에 대한 OTT 업체들의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의 경우 생성된 자료가 작가의 권리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했다. 제작사 측은 작가에게 챗GPT와 같은 AI 활용을 요구할 수 없으며 AI 활용 여부는 작가가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지난 7월 파업에 돌입했으며 아직 종료하지 않았다. SAG-AFTRA는 진행 중인 협상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비디오 게임 회사를 상대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