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언론 찬카오샤오시에 따르면 미국이 이달 말에 열리는 중국 샹산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21일 미국 국방부의 채드 스브라지아 중국 담당 부차관보가 중국 베이징 샹산 포럼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안보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이 이달 말 열리는 중국 샹산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중 군사관계 개선 징후로도 풀이된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언론 찬카오샤오시는 외신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 측의 샹산포럼 참석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0회 샹산포럼은 군사안보포럼이며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중국의 이번 초청은 미·중 양국 간 군 대화 재개에 소극적이라는 미국의 지적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으나 중국 역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란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이후 미국과의 군사적 소통을 모두 차단했다. 당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이같이 결정내린 것이다. 중국은 이번 포럼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초청했지만 오스틴 장관은 이번 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의 정확한 참석 인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샹산포럼은 중국 국방부와 외교부가 지원하는 행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국제 안보를 주요 의제로 설정해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린다. 지난 2006년 시작돼 격년으로 개최됐으나 서방 주도의 '샹그릴라 대화'에 대응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는 매년 열렸다.

지난 2020~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 이전에 마지막 대면 행사로 개최된 2019년도 샹산포럼에는 미국 국방부의 채드 스브라지아 중국 담당 부차관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