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주요 편의점에서 칭따오 판매량이 급감했다.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칭따오 맥주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맥주 칭따오의 '소변 맥주'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주말 사이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칭따오 판매가 급감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주요 편의점 3사의 칭따오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최대 30% 급감했다. A편의점은 30.8%, B편의점은 25.0%, C편의점은 18.9% 칭따오 매출이 줄었다.

지난 21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는 산둥성 핑두시 칭따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게시됐다. 이후 국내서도 '소변 맥주' 논란이 불거졌다.


칭따오 국내 수입사 비어케이는 논란이 된 즉시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칭따오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어케이 측은 "문제가 제기된 곳은 칭따오 제3공장"이라며 "칭따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따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하다"며 "칭따오 맥주 본사에서는 현재 제3공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어케이의 대처에도 충격적인 영상으로 각인된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주말 의무휴업일이 포함돼 칭따오 매출 감소 추이가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편의점에서 매출이 감소한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