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박상현의 경기 모습. /사진= KPGA


지난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통산 12승을 기록 중이다. 코리안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도 돌파했다. 지난 2018년에는 상금왕에도 올랐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받지 못했다. 2주 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후 박상현은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위해 아시안투어 대회 출전을 취소하고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상현은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목표를 향해 전진했다.


박상현은 26일 부산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공식 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한 박상현은 함정우를 2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위(4138.69점)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인트 1000점을 받아 경쟁자들의 성적에 따라 1위로도 올라설 수 있다.

생애 첫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경기 후 박상현은 "다 좋았다"며 "무리하게 잘 치려고 하기보다 힘을 빼고 플레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박상현은 "퍼터가 공에 맞는 순간 들어 갔구나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잘 됐다"면서 "티샷을 미스하면 세컨드샷이 리커버리가 되고, 쇼트게임까지 3박자가 모두 잘 맞은 하루였다"고 만족해했다.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박상현은 "오늘처럼 풀어가면 될 것 같다. 과하게 연습을 하는 것보다 현재 리듬감만 잃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함정우도 이날 7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2위에 자리했다. 이상희와 김민준 그리고 김찬우는 7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은 공동 45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