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과 관련해 양측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이스라엘의 폭격이 이어지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 지역 건물이 붕괴된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과 관련해 양측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각) 미르자나 스폴자릭 에거 ICRC 위원장은 "대규모 공습 속에서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안전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 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지상전을 확대하며 이 전쟁이 이스라엘의 2차 독립전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거 위원장은 "포위 공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재 가능한 적절한 인도주의적 대응도 없다"며 "(민간인들의) 고통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사실에 충격받았으며 갈등 당사자들에게 이제 긴장을 풀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볼커 투르크 국제연합(UN) 인권최고대표는 "수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할 수 있다"며 가자지구에서의 대규모 지상 작전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