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을 통해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에 참여한다. 사진은 셰계보건기구(WHO) 내성균 및 사용량 감시체계 참여 국가 현황. /그래픽=질병관리청


올해부터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이 주관하는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이하 GLASS-AMC)에 참여한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에 참여한다. WHO는 국제적 항내성 관리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과 사용량 현황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는 국가 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 사용량을 국가별로 비교한다. WHO 회원국 194개국 중 내성균 감시는 111개국, 사용량 감시는 36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올해부터 참여한다.

지난 2021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 청구자료에 따르면 감시체계 자료는 전신 항생제 종류별, 투약 방법별 사용량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결과를 포함해 국가 간 항생제 사용량 비교 데이터는 내년 이후 발간될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등재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감시체계를 통해 국제 공조체계에 적극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도 "우수한 전 국민 청구자료 활용을 통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국가 항생제 내성 감시 시스템 역량강화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협력이 항생제 내성을 줄이는데 한걸음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