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최소 31명의 언론인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가자지구의 전장을 취재하다 숨진 팔레스타인인 기자 무함마드 소보와 사에드 알타웨일의 추모식이 열리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최소 31명의 언론인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CNN에 따르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언론인 사망자 중 팔레스타인 국적은 26명, 이스라엘 국적은 4명, 레바논 국적은 1명이었다"고 밝혔다. CPJ는 이밖에도 언론인들의 실종 사례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으며 이들이 사망·구금·부상·위협에 직면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언론인 실종에 관한 수많은 미확인 보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지난 13일 레바논 남부에서 포격으로 사망한 로이터통신 영상기자와 관련해 이 기자가 이스라엘측으로부터 표적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RSF는 자체 실시한 탄도 분석 결과 이 기자를 사망케 한 총격이 서 있던 곳의 동쪽인 이스라엘 국경 방향에서 날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다친 기자들이 모두 '언론'(PRESS)가 적힌 방탄조끼를 입었고 이들의 차량에도 비슷한 표시가 돼 있어 오인 사격을 할 여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RSF는 해당 포격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확정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