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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임원 증가율이 직원 증가율의 2배 수준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상장사를 보유한 상위 30대 그룹의 상장사 215개 기업의 반기보고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수(사내이사+미등기임원)는 지난해 8207명에서 올해 8579명으로 373명이 늘면서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 수(미등기임원 제외 정규직)는 90만6504명에서 93만1504명으로 2만5000명이 증가하며 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임원 1인당 직원 수의 비율도 작년 6월 말 110.5에서 올해 6월 말 108.6으로 줄었다.
30대 그룹 중 임원 수가 증가한 그룹은 총 22개였고 직원 수가 증가한 그룹은 20개였다. 지난 1년 동안 직원 증가율 대비 임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신세계로 조사됐다.
신세계그룹의 7개 상장 계열사의 직원수는 지난 상반기 3만4364명에서 올 상반기 3만3416명으로 948명이 감소했으나 임원 수는 111명에서 24명 늘어난 135명을 기록했다.
2위는 영풍그룹으로 6개 상장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직원 수는 4319명에서 올 상반기 4277명으로 1.0% 감소하는 사이 임원들의 수는 135명에서 160명으로 18.5%가 증가했다.
SM그룹도 4개의 상장 계열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직원 수가 1.6% 감소한 반면 임원들의 수는 14.7%(5명) 증가했다. 이어 미래에셋그룹은 3개의 상장 계열사들의 직원 수가 4273명에서 4180명으로 2.2% 감소하는 사이 임원들의 수는 154명에서 176명으로 14.3% 증가했다.
반면 한진그룹의 경우 719명의 직원이 증가하는 사이 임원수는 6명이 감소했다. 두산그룹도 직원 2.7%가 증가하는 동안 임원 수는 1.3% 줄었다. 효성그룹도 365명의 직원이 증가하는 동안 6명의 임원이 줄었다.
중흥건설그룹은 직원 수가 324명이 증가하는 사이 임원은 2명이 감소했으며, DL그룹도 직원 수가 718명 증가하는 사이 임원수는 4명이 감소했다.
30대 그룹 상장사에서 여성 임원은 지난해 상반기 460명에서 올해 상반기 541명으로 17.6%가 증가해 남성 임원 증가율(3.8%)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남성 직원 대비 남성 임원 비율이 1.2%인 반면, 여성 직원 대비 여성 임원 비율은 0.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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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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