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관련국인 이스라엘과 요르단, 튀르키예를 방문한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오는 3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통신도 이날 자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오는 5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은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난민촌 공습 등 민간인 희생과 관련한 국제 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민간인 희생 최소화와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설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 방문 뒤 요르단으로 이동한다. 요르단은 지난 1일 "주이스라엘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고 분쟁 종식 때까지 귀임 결정을 재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하마스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보복 전쟁에 항의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뒤이어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튀르키예도 방문한다. 하마스와 오랜 접촉을 해온 튀르키예는 인질 석방에 관여하고 싶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쳐 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도 주목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종식과 항구적 평화를 위한 국제 평화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국면에서 이스라엘을 두 차례,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아랍 6개국을 순방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