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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유럽연합(EU) 전역에 급증하는 반유대주의를 우려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EC는 성명을 통해 "오늘날 유럽 유대인들이 다시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유럽 전역에서 반유대주의 사건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과 시위에 대해 "이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기를 연상시킨다"며 "(우리는) 가능한 강력한 용어로 이러한 비열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행동들은 유럽이 대표하는 모든 것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후 반유대주의 시위나 폭력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CNN에 따르면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프랑스 동북부 아라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공격으로 교사가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유럽 각지의 유대교 회당은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낙서로 훼손되고 있다.
이어 영국 런던과 미국에서도 반유대주의 시위와 함께 증오 범죄도 늘고 있다. 런던의 반유대주의·반무슬림 범죄 신고 건수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배와 2배 이상이 늘었으며 CNN은 미국 뉴욕주의 명문대학교인 코넬 대학에서 총으로 유대인 남성과 여성들을 폭행하겠다고 협박한 21세의 한 학생을 체포했다고 알렸다. 이어 베벌리 힐스에 사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는 자신의 집이 "F-k 유대인"이라고 쓰여진 낙서로 뒤덮이는 등 전세계로 퍼지는 반유대주의 사건들로 유대인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슬람에 대한 공격도 언급했다. EU는 "지난 몇 주 동안 목격한 반유대주의와 반무슬림 증오 둘 다 유럽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에 맞서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대부분 민간인인 이스라엘 사람 1400명 이상이 죽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그 후 최소 977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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