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와 KT위즈가 10일 수원에서 3번째 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왼쪽)과 LG 선발투수 임찬규. /사진=뉴스1,뉴시스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로 맞선 LG트윈스와 KT위즈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무승부 포함)로 맞선 상황에서 먼저 2승에 도달한 팀은 85%의 확률(20회 중 17회)로 우승을 맛봤다.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고 KT는 웨스 벤자민을 낙점했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팀 내 최다승을 거둔 투수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진 임찬규는 14승3패 평균자책점 3.4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벤자민도 15승6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거뒀다.

상대 전적을 고려하면 KT가 유리하다. '트윈스 킬러' 벤자민은 LG전에서 5경기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염경엽 LG 감독은 "벤자민이 우리와 만날 때마다 긁히는 날이 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반면 임찬규는 올해 KT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엘린이(LG 트윈스 어린이회원) 출신으로 한국시리즈까지 등판하게 된 나 자신이 성공한 덕후(오타쿠)"라며 "공 하나하나와 장면 하나하나를 모두 남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KT 타자들이 한국시리즈에서 잘 치고 있다"면서도 "경기를 준비하는데 이전과 크게 달라질 건 없고 하던 대로 공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벤자민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자민은 "LG에는 좌타자가 많은데 내 무기는 좌타자를 상대로 잘 통했다"며 "LG가 강팀이라는 것도 내가 더 잘 던지게 만드는 동기부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