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내년부터 총상금 1100만달러 규모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20년 대회에서 고진영의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상금이 내년부터 크게 오른다.

지난 16일(한국시각) 대회를 주최하는 CME 그룹은 "내년부터 대회 총상금을 1100만 달러(약 143억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CME 포인트 상위 60명만 나오는 대회다. 17일 개막하는 올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총상금은 700만달러다.

지금도 보통 200만 달러 안팎인 LPGA 투어 대회 상금보다 훨씬 많은데 내년에는 더 늘어난다. 1100만달러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총상금과 같다.


우승 상금도 인상된다. 내년에는 400만달러가 된다. 올해 LIV 골프 우승자가 받은 상금과 같다. PGA 투어에서도 우승 상금 400만달러를 넘는 대회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450만달러) 하나뿐이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 우승 상금보다 많아진다.

상금을 대폭 올린 이유는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의 결단 때문이다. 더피 회장은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를 관람했는데, 남녀 우승 상금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몰리 마쿠 서만 LPGA 투어 커미셔너는 "CME그룹은 늘 LPGA 투어의 판도를 바꾸고 발전을 선도했다"면서 "세계 최고의 여자 선수가 충분한 보상을 받게 됐다"며 상금 증액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