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오스틴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기조연설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이하 현지시각)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도록 미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 정상이 회담에서 논의한 그 어떤 내용도 무기 판매 흐름을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의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이 대만 무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지난 16일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방위력을 얻도록 할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변함이 없고 미국이 추구하는 것은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