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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인 KCGI자산운용이 회사가 제시한 주주제고 가치 방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KCGI자산운용은 22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정책' 공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명재섭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최대주주이자 그룹 회장인 현정은 회장의 이사회 의장 및 등기이사 선임에 대해선 이사회 정상회를 위한 첫 단추까 끼워졌다"면서도 "현 회장의 사임 이후 급여의 수령이나 경영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8월 주주서안을 통해 경영 성과에 연동되지 않는 급여가 과도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주주 대표 소송의 당사자가 그 대상이 되는 기업으로부터 급여를 받는 것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KCGI자산운용은 회사가 발표한 배당성향 50% 이상 계획에 대해서도 아쉽다고 평가했다. 명 팀장은 "주주 환원의 재원이 되는 수익성 개선이 더 중요하다"며 "지속가능한, 보다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대책을 재차 요구한다"고 밝혔다.
비주력 사업의 효율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주력 사업인 승강기 사업 이외 부동산, 호텔, 금융업 등에 지나치게 많은 자산이 편중돼 있다"며 "비주력 사업의 효율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주길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자사주 활용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명 팀장은 "자사주의 활용은 취득 당시의 공시에 맞게 주주 환원과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돼야 한다"면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0일 2.97%에 달하는 자사주를 우리사주를 대상으로 처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주주의 우호지분 늘리기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며 "7.64%에 달하는 비보유 자사주의 즉시 소각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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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